나주시가 수확기 일손이 많이 가는 콩 선별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콩 선별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동수동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점에서 지난달부터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대형 콩 자동선별기 3대를 설치하고 메주콩·서리태·팥 등을 선별해주고 있다.

이용 요금은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40㎏ 기준 2000원만 받는다. 콩 선별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오는 20일까지 제공한다. 

수확한 콩은 여물지 않은 '미숙립' 낟알과 병해충립, 이물질 등이 섞여 있어 반드시 선별과정을 거쳐야 상품 가치가 높아진다.

자동선별기를 이용하면 하루 최대 9t 가량의 콩을 빠르고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어 농가 만족도가 높다.

콩 자동선별기 사용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신청은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점 (061-339-2601)으로 하면 된다.

전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나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7개 권역별로 설치 운영 중이다.

관리기, 승용예초기, 콩 탈곡기 등 122종 1409대의 농기계를 임대·운영 중이며 매년 평균 9200건 이상의 임대실적을 올리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영농 편의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