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농협(조합장 최공섭)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이하 고주부)'(회장 김기숙)은 연말을 맞아 지난 11월 24일 남평농협 미곡처리장에서 배추 500포기 분량의 김장을 담구며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남평농협이 배추와 10kg백미 100포대를 제공하고 ‘고주부’회원들이 십시일반 재료를 모아서 김치를 담궈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의 가정에 전달했다.

김기숙 회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회원들의 참여 속에 이 행사가 계속되어 왔다”고 말하면서 “500여 포기의 배추와 양념을 씻고 준비하여 김장김치를 버무리는 일은 결코 쉽지않은 일임에도 누구하나 마다하지 않고 사흘동안을 땀흘려 수고해 주신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나누며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고주부 회원들은 지역사회에서 독거노인분들과 소외계층 가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인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 주신 남평농협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는 나주시 차원에서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릴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남평농협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은 10여년 전부터 남평과 다도 관내의 폐농약병 수거 등 노력 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과 설맞이 떡국 나누기 수익금 등으로 연말 독거노인 김장 나누기 행사, 남평 지석천변 꽃길 가꾸기, 그리고 관내 어르신 초청 떡국 나눔행사 등 지역사회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어 지역민들의 신망이 두터운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