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키우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마련한 우수 프로그램 기획공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은 지난달 24일과 25일, 사랑과 바람의 경계선을 그린 로멘틱 멜로물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을 선보인데 이어 이달 7일에는 전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삼국지'와 '킹콩'을 무료로 상영했다. 매주 토요일을 영화상영의 날로 정한 문화회관은 4월 14일에는 '1번가의 기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21일에는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연극 '선녀와 나무꾼'(박정의 작/연출)을 공연했으며, 오는 28일에는 '맨발의 기봉이'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상영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기획공연과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일필 문화예술관장은 "대중성 있는 공연작품을 유치하고 각 분야의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등 대관위주의 운영에서 탈피해 교육적 효과가 높은 작품을 선보여 주민들의 목마른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