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부교실 나주시지회(회장 황길자, 이하 주부교실)가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소비자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부교실은 모든 것이 '무료'라고 유혹해 노인들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는 악덕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노인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환기하고자 교육을 마련했다.

▲ 전국주부교실 나주시지회가 소비자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0일 나주종합복지회관에서 이송자 전국주부교실 전남도지부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부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는 1부에서 전라남도청 소비생활센터 천재정 강사를 초청해 '방문판매(건강기능식품) 예방 및 피해사례'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천 강사는 건강식품 판매 피해사례를 소개하면서 악덕상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짜 사은품에 현혹되지 말 것과 상품구입 시 계약서를 서면으로 받아 둘 것, 피해 발생시 소비자 보호기관에 상담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한국수자원 전남권지역본부 지방상수도 김성한 팀장의 강의로 물의 중요성과 효율적인 물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국주부교실 나주시지회 황길자 회장은 "무료공연이나 관광 등으로 노인들을 현혹한 뒤 수십만원대의 상품을 판매하는 악덕상술이 활개치고 노인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올바른 소비교육을 알려주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부교실에서는 다양한 소비자 교육을 마련해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고발센터 김길순 실장은 "지난해에 비해 방문판매 피해사례 접수가 늘고 있다"며 "지나치게 물건값이 싸거나 효능을 과장한 제품을 강요할 경우 단호하게 거절하고, 부득이하게 구입할 때에는 계약서를 챙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