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에서는 1월 8일 전남599번(나주40번) 확진자가 1명 발생한 이후 9일에는 2명, 10일 3명 등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오후 4시 기준) 이틀 사이에 관내 거주하는 총 6명(광주1331번, 전남604, 607, 608, 609, 61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1331번과 전남 604, 607, 608번 확진자는 가족 구성원이며, 609번과 610번은 외국인 노동자 부부로 확인되었다.

 

일가족 확진 경위는 지난 연말부터 최근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종교집회에 광주1331번이 참석하면서 연쇄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 1331번은 이달 초 집회 참석자 전수 검사 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의심증세를 보여 9일 재검사를 받고 당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인 가족 구성원 3명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양성으로 판정 돼 일가족 4명이 다도면 생활치료센터(한전 KPS연수원)로 격리조치되었다.

 

전남 609번 확진자는 김해 176번 접촉자로 외국인 노동자 부부이다. 이들 부부 중 609번 확진자가 의심증세를 보여 9일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고, 그 배우자는 다음 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자녀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주시는 지난 해 12월 29일 해외 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주춤하고 있는 양상이지만 나주지역에서 새해 들어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나주시 방역당국은 확산에 대비 조마조마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들에 대한 접촉자 파악을 완료하고 방문 시설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