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드라마에 이어 '태왕사신기' 촬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산면 삼한지 테마파크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어 '관광객 바람몰이'가 계속될 전망이다.

나주시에 따르면 드라마 '주몽'의 후속으로 고구려 건국과 광개토대왕의 대륙정벌을 소재로 한 역사무협 판타지 드라마 '태왕사신기'(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촬영이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촬영은 주요 출연진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 시기에 주몽세트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삼한지 테마파크와 '태왕사신기' 촬영현장을 함께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한지테마파크 주변지역인 다야들과 영산나루마을 앞 오산들녁 20만여 평에 심은 다채와 배추꽃이 이번 주 절정에 이를 전망이어서, 금천면 일대에 만개한 배꽃과 함께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는 최근 유명 영화감독들의 촬영장소 헌팅이 계속 이어지고, '주몽'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주말과 휴일에만 수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등 '인기몰이'가 계속되면서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주말과 휴일에 즉석 노래자랑과 품바공연, 초청가수 공연과 풍물공연을 벌이고, 다양한 민속체험에 이어 승마체험과 유치원대상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승마 체험프로그램은 승마용 말 10필을 준비해  동부여 연무장을 중심으로한 교육형체험과  연무장∼신단까지 강변전경을 관람할 수 있는 관람객형  배추꽃이 펼쳐진 다야들에서 말이 끄는 전차를 타보는 전차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유치원대상 체험프로그램은  '한자 주몽' 애니메이션을 동부여궁 지하에서 상영하는 영상체험과  졸본부여성 우측건물에서 만들어보는 '주몽 활'만들기 체험  금강정에서 펼치는 영산강 뱃길체험 등 다채로운 운영계획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영상 체험관과 전통문화 체험관을 건립해 전국에서 유일한 고구려 역사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해나간다는 방침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노력하는 등 국민세트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