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시가 있는 월요일
킬힐
전숙  |  ss8297@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81호] 승인 2020.05.10  23:20:3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마찰할수록
폭력의 힐은 높아졌어
상처는 눈물구멍이 너무 많아
눈물이 상처를 핥으며 흘러갔어
무릎을 꿇린다고 꿇어 엎드린 내가
파닥거리는 배추흰나비 같았어
누구에게나 자존심의 등뼈는 하늘이야
손을 꼭 잡은 아기천사들이
하늘을 걸어가는 게 보였어
날지 않고 걸어가네???
답 없는 질문처럼 킬힐에 막무가내로 찔린 날
나비처럼 공중곡예를 택했지
운명교향곡이 노크처럼 내 심장을 두드렸어
슬픈 북소리 같았어
공중을 나는 동안
시간의 스펙트럼이 펼쳐졌지
철쭉이 하얗게 웃었어
돌 사진에 찍힌 저 웃음
“까꿍”사진사가 탬버린을 흔들었지
손이 흔들릴 때마다
까르르
나는 누구의 손에 흔들릴 때마다
까르르까르르
 

전숙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주시의회⋯‘의원 재량사업비’ 부활
2
정치(政治)보다 인성(人性)이다
3
나주시 사정 한파 몰아치나
4
내년 지방선거 나주지역 대대적 물갈이 되나?
5
퇴직 공직자들 품격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6
검찰의 칼날 나주지역 권력 심장을 향하나?
7
빛가람혁신도시 ‘광주·전남·영남 잇는’ 철도교통 요충지 된다
8
배기운 회고록 <내 인생의 전환점 ①>
9
광주-전남, 공동 SRF 발전소 모색 무산
10
‘71동지회 50년 기념문집’ 발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