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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은 항상 있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것인가
이재창  |  jclee16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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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호] 승인 2020.03.30  01: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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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창 전 고구려대교수
눈만 뜨면 접하는 세계의 소식들은 우리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것들로 가득차 있다. 대지진, 화산폭발, 가뭄, 총기난사, 생태파괴, 기아, 질병, 등 등 등이다. 가슴을 쓰러 내리면서도 사람이 한두 명 죽었다 하면 당연히 있는 일이려니 하고, 100여 명 이상 죽었다 해야 관심이 갈 정도가 되었다. 자연재해와 사람들의 잘못으로 만들어진 사고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사람들의 감각이 점점 무디어 지고 있다.         

18세기에 시작한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였다. 자연의 힘을 이용하던 것에서 기계를 발명하여 동력으로 활용함으로써 생산능력이 수백 수천 배 이상으로 향상되었다. 기계의 힘을 동원함으로써 인간은 육체의 노동에서 해방됨으로 남은 시간을 활용하는 문제에 관심을 끌게 되었다.

자연의 힘을 활용하기 위하여 강가와 산비탈에 생산시설을 집중되던 것에서 수해와 태풍의 피해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생산시설을 옮김으로써 새로운 촌락이 형성되고 확장되어 도시를 형성하여 발전하게 되었다. 도시가 형성되면서 그로 말미암은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아무 곳에서나 집을 짓고 살던 것에서 한정된 토지 내에 주거의 문제를 해결해야 함으로써 집과 땅값이 상승하고, 차량증가로 말미암은 주차공간과 대기오염, 식수와 폐수, 그리고 쓰레기 문제 등이다.

전염병은 기원전부터 지금까지 인류를 괴롭혀왔다. 주요전염병의 발병을 살펴보면 기원전 12세기 초에 발생한 천연두, 1347년 페스트, 1600년대 말라리아, 1800년대 티푸스와 콜레라, 1918년 스페인독감, 2003년 사스, 2004년 조류인플루엔자,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 2019년 코로나 등이다. 전염병들은 한결같이 인류가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병하여 심각한 손해를 끼치고 나서야 치료제들이 개발되는 것이다.

코로나19는 현재 인류가 겪고 있는 전염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천연두나 흑사병보다는 그 심각성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인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흑사병을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현재 전 세계 감염자 수는 532,030명에 사망자는 24,084이며, 우리나라의 감염자는 9,332명이고 사망자는 139명으로 기록되고 있다.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접수는 오늘로 끝난다. 수많은 후보들이 접수를 하고 한결같이 내놓는 말은 지역경제발전과 민생정치다. 철도도 깔고, 도로도 내며, 그리고 국가기관을 지방에 유치하고 공단을 개발해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참으로 지당한 말이다. 인간의 욕구가 한이 없으니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한 표도 얻지 못하고 낙선하리라는 것이 눈에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후보의 책임인지 유권자의 책임인지 따져봐야 하지만 다음으로 넘기기로 하자.

인류는 재난을 만날 때마다 자성을 촉구하며 양적 발전보다 질적 발전을 이루어 인류가 더불어 잘 살자고 한다. 웰빙(wellbeing), 웰라이프(wellife), 웰다잉(wellding), 소학행을 외친다. 자족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에 만족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잦아들면 언제 그랬냐는 식이다.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전하여야 한다고 한다. 인류가 동물의 터전을 침범하여 동물들이 자신들의 터전을 상실함으로써 인간의 터전과 공유함으로써 동물의 질병이 인간에게 전파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끝내야 한다. 인류의 탐욕을 끝내야 한다. 지구의 종말을 대비하여 타 위성에 새로운 삶의 기지를 만들어 피신하자고 하면서 정작 지구의 보존은 외면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어떻게 발생하여 어떤 경로로 사람에게 전염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세계의 사회, 경제, 문화를 포함한 인간의 모든 활동이 중단된 것은 분명하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면서 불행한 미래로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 불나방과 다른 것은 무엇인가?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곱씹어 봐야 한다. “난 한 분을 소유하는 것도 번뇌의 씨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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