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나주의 문화·역사 명소 및 관광자원 등 지역의 모습과 특성을 담은 제1회 관광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나주시는 지난 7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의 공모기간을 통해 접수된 사진 중 47점을 선정하여 시상 할 예정이다. 시상금액은 최우수상 1점 200만원을 포함하여 총 1,000만원이다. 나주시는 2018년 11월 이후에 촬영된 나주의 대표관광지 40개소를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1인당 3점 이내의 작품을 출품하도록 공고하였다.

하지만 사진 애호가들은 나주시 관광사진 공모전에 개선할 부분이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출품작을 11×14인치(28×35cm) 규격의 인화지를 통하여 출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사진 인화비용이 1장당 1만원 정도 소요될 뿐만 아니라 우편발송료, 제출처 방문 비용 등을 감안하면 비경제적이고 번거롭다는 점이다.

2019 전남도 디지털 사진 공모전의 경우에는 인화된 사진을 제출하지 않고 사진 파일만 이메일로 제출하여 경제적이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전남도 관광사진 공모의 경우에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외에 스마트 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출품이 가능하여 도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촬영한 관광사진을 손쉽게 응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인화된 사진을 제출할 경우 인화 과정에서 작품이 사전에 알려지게 되고 심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반면 전자파일을 통해 작품을 접수할 경우에는 보안 유지가 용이하고, 비용이 들지 않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접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작품을 심사 할 경우에도 대형 모니터 한 대만 설치하면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이미 공고된 내용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 공모부터는 이 같은 지적을 수용하여 제도 개선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