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비 1억5천만원, 영어 원어민강사 등 지원

지역 내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주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집중적으로 육성해 갈 '나주시 중심고'가 나주고와 금성고로 선정됐다.

지난 14일 나주시 중심고 선정위원회(위원장 심운기)는 두 학교를 방문해 학교장으로부터 학교현황과 발전계획을 청취하고 교실과 기숙사 등 시설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등의 심의과정을 거쳐 나주고와 금성고 두 학교를 나주시 중심고로 최종 확정했다.

▲ 지역 내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쟁력과 나주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나주시 중심고가 나주고와 금성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올해부터 3년 간 매년 교육경비 1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영어 원어민 강사를 채용해 배치하는 등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심고에 대한 지원과는 별개로 나머지 일반계 및 실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교육경비 지원액도 대폭 늘려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초·중학교의 방과 후 교육활동에 대한 예산지원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올해부터 모든 학교에 영어원어민강사를 배치해 대도시에 뒤지지 않는 교육환경을 구축해 갈 계획이다.

심운기 위원장은 "충분한 학습지원 능력을 갖추고 있는 두 학교가 선정돼 남녀학생이 폭넓고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양교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 선의의 경쟁을 해 가는 과정을 통해 나주교육이 전반적으로 발전해 갈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2003년부터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한 교육경비지원과 고교 우수신입생에 대한 장학금지급 등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200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에 30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