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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귀농 일번지로 부상…성공적인 정착 대안 마련 필요해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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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호] 승인 2019.10.03  13: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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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 귀농귀촌협의회 한마음 잔치가 9월 30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열렸다.(사진=정성균 기자)

나주시 2018년 귀농·귀촌 인구 3,600여명에 달해
역귀농 예방을 위해 원주민과의 갈등관리교육 필요

해마다 전국적으로 50여만 명이 도시를 떠나 귀농·귀촌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가 귀농·귀촌 일번지로 떠오르고 있어 귀농인 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남도내에서 귀농 1순위가 나주이며, 전국으로는 2위를 차지했다.

나주시는 귀농·귀촌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사후 관리를 통해 꾸준하게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주시 귀농·귀촌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3,000여명에서 2016년 2,000여명으로 감소하였다가 2017년 2,700여명, 2018년 3,600여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귀농인구가 2018년 기준 5.5% 감소 추세임에 비춰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나주시는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2만 5천여 명으로 전체인구 중 22%에 달하는 등 고령화되고 있어, 이에 대해 농촌에 청년 인구를 유입하고 귀농·귀촌을 통한 활력제고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혁신도시 인프라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하여 귀농·귀촌 인력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주시는 일정기간 체류하면서 농촌을 체험해 보는 ‘나주에서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3개 마을에 ‘귀농인의 집’을 만들어 최대 1년 동안 실비로 제공하고 있으며, 단기 체험을 위해서 왕곡면에 체험둥지 2실을 운영하는 등 귀농·귀촌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에 대한 정부 차원의 다양한 혜택 외에도 귀농인의 조기 정착을 위한 영농기반시설 지원(최대 2천만원, 자부담 50%), 농가주택 수리비(최대 5백만원, 자부담 20%)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나주시는 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올해 1월부터 6월말 까지 내방 1,025명, 전화 상담 618건에 달하는 등 귀농·귀촌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귀농·귀촌 열풍을 통해 나주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원주민과 귀농·귀촌인 간에 벌어지고 있는 생활문화 차이에 대한 갈등해결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귀농인과 지역 주민과의 관계는 67%가 ‘좋다’고 나타났고, 28%가 ‘나쁘다‘고 나타났다. 지역 주민과의 갈등에 대한 원인을 살펴보면 ’선입견과 텃세‘라는 응답이 45%에 달하고, ’생활 방식에 대한 이해 충돌‘이 37%로 나타났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역귀농 역시 원주민과의 불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나주시는 귀농 귀촌인 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갈등관리교육을 실시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갈등 해결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 역시 공동체 문화에 순응하고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원주민과 상생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원주민은 외지에서 유입한 귀농·귀촌인에 대해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한 식구로 맞이하는 노력을 다할 때 성공적인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나주시는 귀농·귀촌인 들이 나주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나주에 안착하기 위해 귀농인 스스로 만든 귀농귀촌인협회(회장 한종석)를 통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협회를 통해 역량강화 교육과 현장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년 1회 한마음대회를 열고 있다. 9월 30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열린 올해 한마음대회에는 나주시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귀농·귀촌인 들이 참석하여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2018년 귀농·귀촌 현황에 따르면 귀농 인구가 1만 8천여 명이고, 귀촌 인구가 47만 3천여 명에 달해 귀농보다는 귀촌 인구가 월등하게 많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귀촌의 경우 30대 이하가 전체 귀촌인구의 50%에 달하고 있어 농촌 활력 제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귀농의 경우에는 50대가 37%를 차지하고 있어 젊을 층의 귀촌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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