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공무원 최윤섭씨(사회복지8급)가 고등학교 입학금을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도움을 줘 뒤늦게 화재가 되고 있다.

▲ 최윤섭 씨

지난 2월 손자 3명과 함께 어렵게 살고 있는 김복례 할머니가 금남동에 찾아와 최씨에게 “고등학교 진학하는 손녀가 있는데 입학금이 없어 등록금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자 그 자리에서 사비를 털어 입학금을 내준 것.

최 복지사는 관내 노인들을 친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보살피면서 노인들의 생필품이 떨어지면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구해주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병원에 모시고 가는 등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 하는 사회복지사이다.

금남동 신영희 동장은 “최 복지사는 사회복지사다운 복지사라로서 동사무소에서도 어렵고 힘든 일이라면 항상 앞장서 일하는 부지런한 공무원”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최 복지사는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세 자매에게 컴퓨터 한 대 기증 해 주실 분을 찾고 있다”고 도움을 청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