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주전국체전 대비 기량 점검 박차

지난 4일 강진에서 막을 내린 ‘제54회 3․1절 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나주 사이클의 명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번 대회에서 나주시청이 여자일반부 단체전과 전남미용고 괴물신인 나아름 선수가 여자고등부 개인전에서 각각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나주시청은 여자일반부 크리테리움 단체전에서 25점을 획득해 상주시청(21점)과 천안시청(9점)을 가볍게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개인전에 출전했던 나주시청 노효성은 10점을 따내며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대회 첫날 인 지난 1일 열렸던 여자고등부 80km 개인도로에서 나아름이 2시간38분09초로 결승점을 통과 경북체고 손은주와 창원경일여고 김혜림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나아름 선수

나아름은 크리테리움 개인전에서도 3위에 오르면서 대회 여고부 개인종합 2위를 기록했다.

나아름은 지난해 전국체전 4관왕을 차지하면서 괴물신인으로 떠올랐으며 올 시즌 첫 대회를 무난히 치러냄으로써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의 다관왕 가능성을 예견했다.

양재환 나주시청 감독은 “올 시즌 첫 대회를 위해 개인이나 팀 전술훈련보다 선수들의 기초체력 훈련에 중점을 뒀다”며 “10월 광주전국체전을 목표로 선수들의 기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사이클명가인 나주의 자존심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