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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천연염색, 한국 넘어 인류문화유산 '인니 바틱' 품질 지원유네스코 주관 인도네시아 바틱 품질 향상 프로젝트 참여
황보현  |  frank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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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호] 승인 2019.03.15  19: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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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이 그동안 천연염색 분야에서 쌓은 뛰어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전통의상 '바틱(batik)'에 사용되는 천연염색 품질 향상 지원에 나선다.

15일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에 따르면 바틱 품질 향상 프로그램은 유네스코(UNESCO) 아시아 태평양지역 과학국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약 100만명이 바틱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4800여개의 공장에서 관련 상품이 생산되고 있다.

날염기법인 인도네시아의 바틱 제조 기법과 기술·문화는 지난 2009년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인도네시아 바틱에는 현재 대부분 합성염료가 사용되고 있지만 왕궁문화의 전통성이 강한 족자카르타(Yogyakarta)의 '크본인다(Kebon Indah)'에서는 전통적인 천연염색을 이용해 바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물 빠짐 현상이 심하고 색이 쉽게 바래지는 등 염색 품질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풀뿌리 혁명-바틱 천연염색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의 허북구 국장을 초청했다. 

초청을 받은 허 국장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소재한 '크본인다' 공예바틱체험센터와 국립 가자마다 대학(UGM)의 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염색 기술 자문을 할 예정이다.

허 국장은 천연염색 바틱 염색 과정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등 인류무형유산인 바틱의 전승과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바틱의 천연염색 품질 향상을 위해 인도네시아 관련 기관과 유네스코, 나주천연염색재단의 효과적인 연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허 국장은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이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바틱 품질을 지원하는 단계까지 성장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천연염색과 인도네시아의 바틱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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