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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연료 안전성 못 믿겠다”…나주 주민들 산자부 항의 방문혁신도시 열병합발전소, SRF(고형폐기물연료) 사용 철회 요구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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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호] 승인 2017.10.29  15: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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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열병합발전소 쓰레기 연료 사용반대 범시민대책위(대책위) 회원들이 24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나주혁신도시 열병합 발전소 SRF(Solid Refuse Fuel·고형폐기물 연료)' 사용 철회를 요구했다.

SRF는 생활쓰레기(고체 폐기물) 중 발열량이 4000kcal/kg 이상인 폐합성수지류, 폐지류, 폐목재류 등 가연성 물질을 선별·파쇄·건조 등의 처리 과정을 거쳐 연료화 시킨 고체연료를 통칭한다.

이날 오전 세종시 산자부를 찾아간 대책위 회원 100여명은  '나주 열병합발전소 쓰레기 연료 사용반대 요구사항' 문건을 산자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대책위는 문건 전달에 앞서 산자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10만 나주시민의 생명권을 짓밟고, 지역사회를 우롱하는 지역난방공사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반발은 나주혁신도시가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 중 처음으로 '쓰레기 연료'를 사용하는  SRF열병합발전소' 준공과 가동을 앞두고 환경오염과 공해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책위는 "수도권과 대도시, 세종시에 사는 사람들은 쓰레기연료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마시면 큰일 나고, 중소 지역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유해물질을 마셔도 괜찮다는 것이냐"며 일관성 없는 정책을 추진 중인 산자부를 성토했다.

이들은 "산자부는 국민의 생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안전대책도 마련하지도 않고, 무작정 돈벌이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열병합발전소에서 쓰레기연료를 사용하려고 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쓰레기연료 사용에 대한 정책을 원점부터 재검토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주장대로 쓰레기연료가 환경과 인체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면 대한민국에서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수도권 대도시와 정부 부처가 입주한 세종시에도 SRF열병합발전소를 설치해 가동할 것"을 주장했다.

또 "산자부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나주 열병합발전소의 발전설비와 연료 공급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환경기준이 완화된 비성형 쓰레기연료(SRF)용으로 변경 추진하면서 '지역주민 수용성에 대한 의견수렴'을 다시 실시하지 않고 강행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산자부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014년 작성한 환경영향평가보고서 최종본은 유해시설의 건설과 운용 등에 있어, 반드시 준수해야 될 '지역주민 수용성'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면서 "'지역주민 수용성' 의견 수렴을 즉각 재실시 할 것"을 주장했다.

나주혁신도시 주민들이 집단반발하고 있는 SRF발전소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정부의 '자원 순환형 집단에너지 시설 설치사업'에 따라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비 2412억원을 투입, 2014년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민 반발 속에 지난달 중순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간 이 설비는 앞서 준공돼 가동 중인 'LNG첨두 부화 보일러 설비' 2기와 함께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공동주택(아파트)에서 사용할 냉·난방용 열원과 전기를 생산·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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