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및 세수확충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3달 동안 '지방세 체납액 특별 징수기간'을 운영,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나주시는 이번 특별징수기간을 통해 조재윤 나주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지방세 고액체납액 정리단을 편성, 지난 6월부터 9월 사이 집중 부과된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지방소득세 등의 신규발생 체납액 123억 6천만 원과 작년도 이월 체납액 22억 9천만 원 징수를 위해 자진납부 분위기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납자를 대상으로 강력하고 체계적인 체납액 징수활동을 전개,  내년도 이월체납액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시는 체납액 일제정리를 위한 사전 노력으로 자동차 번호판 영치예고문, 체납고지서 일제발송 등을 통해 체납세금을 자진 납부하도록 안내해왔으며, 또한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하여는 부동산, 자동차, 급여, 예금, 채권 등의 재산압류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한 공매 등 체납처분을 강화하는 한편, 관허사업제한, 고액체납자 명단공개, 신용정보 공개 등의 행정제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세 체납액 가운데 11%(약13억 원)에 달하는 자동차세 체납액 일소를 위해 번호판 영치 기동 단속반을 편성해 주·야간 주 3회에 걸쳐 운영하고,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예고 없이 수시로 영치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김재봉 세무과장은 "지방세는 나주시 복지와 발전을 위한 재원이 되므로 성실납부를 바란다"며 "조세정의 구현과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연말까지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