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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시장…예산 8천억 원 시대 자랑질의 빛과 그림자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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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호] 승인 2017.09.27  0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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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만 낭비한 애물단지로 전락한 시설 수두룩
거액 투자해 만든 시설, 철거위해 추경예산편성 
중복투자 등 강 시장의 무능이 돋보인 예산집행

강인규 시장은 “2017년 이번 2회 추경이 끝나면 우리시 최초로 예산 8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직자들과 시민을 향해 ‘자랑질‘ 늘어놨다. 

이어 강 시장은 “민선 6기 4년차 목표로 제시했던 인구 15만 지역공약 과제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 잘 수행해 간다면 향후 2~3년 안에 분명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인근의 23만 인구 목포시의 2017년도 예산이 일반회계 5,448억 원, 특별회계 1,080억 원 등 총 6,529억 원이다.

11만 인구의 나주시는 예산이 8천억 원이고, 23만 인구의 목포시 예산은 6,529억 원으로 수치상으로는 자랑할 만하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예산 8천억 원 시대를 자장질 할 여건이 못 된다. 나주시 예산집행 현황이 엉망이다.

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나주시친환경천연염색센터’는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 설립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염료추출을 전혀 못하고 시운전 단계에서 실패하여 아직까지 가동한 실적 없이 유명무실해졌다.(나주투데이 2017.02.19, 2017. 03.19, 2017. 04. 09, 2017. 05. 21 보도)

또한 하루 10톤을 가공처리 목적으로 신설한 ‘나주배청정음료가공시설’은 사업비 7억 원과 HACCP 시설 5억 원 등 총 12억 원의 예산이 투자됐으나 지난 8년 동안 방치된 관계로 기계설비가 노후 됐을 뿐만 아니라 위탁운영자도 찾아볼 수가 없어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나주투데이 2017.03.19).

나주배청징음료가공설비는 준공이후 8년 동안 가동기간은 단 4일에 불과했다. 8년 동안 배 40톤만을 가공처리하고 폐쇄되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고 이를 폐쇄하기 위해 3천만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산강 관광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2015년 7억여 원을 들여 건조·도입한 48t급 현대식 유람선 영산강호가 운항 2년 만에 운항이 중지된 상태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나주투데이 2017.02.19., 2017.05.28. 보도).

영산강호가 애물단지로 전락하자 나주시에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선박관련업자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어 2년도 내다보지 못하는 무능행정에 무분별한 예산낭비라는 비난이다.

또 있다.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영산포에 있는 '영산강 수상레저 부유식 계류장'은 완공 1년 만에 제 기능을 잃고 부분 침수돼 흉물로 전락한지 오래다. 시설의 균형이 심각하게 뒤틀려 있고 데크 상판이 뒤틀리는 현상이 발생해 하자보수와 시설물 안전진단이 시급한 상황인데도 지금까지 방치한 채로 놓여 있다(나주투데이 2015.03.22. 보도).

중복예산투입으로 예산낭비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올 7월 10억8천3백만 원을 들여 동수동 385-4일대에 498㎡/1충 규모로 새롭게 완공된 ‘농업인가공활성화센터’는 습식류, 건식류, 떡류, 반찬류를 가공하는 시설로 건식가공실, 습식가공실, 조리(반찬)가공실  등을 갖춘 시설이다.

그런데 나주시는 이와 비슷한 시설을 또 신축 중에 있다. 2018년 4월 완공 예정인 ‘6차산업농업인교육관’이다. 총 28억 원이 투입되어 왕곡면 덕산리 542-51일대에 856㎡/2충 규모로 습식류, 건식류, 제과제빵류를 가공하는 시설로 건식가공실, 습식가공실, 조리(반찬)가공실 등을 신축 중에 있다.

‘농업인가공활성화센터’와 ‘6차산업농업인교육관’은 이름만 다를 뿐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내용과 주요 가공생산품까지 비슷하며 가공장비 기자재 또한 일치하는 중복시설로써 전형정적인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명칭만 다를 뿐 두 기관 시설과 사업내용은 “농업인을 교육시켜 6차산업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동일한 형태로 어느 누구나 알 수 있는 중복투자임을 알 수 있어 강인규 시장의 전형적인 무능행정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강 시장은 ‘나주시 예산 8,000억 원’이라는 수치놀음으로 지역민을 우롱하지 말고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중복된 예산집행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반남면에 거주하는 박모(남, 49)씨는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익히 시정운영능력이 바닥인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아니냐”며 “강 인규 시장은 ‘반남족장’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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