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노금 나주시의원

여섯째, 나주시내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공간 어디만큼 왔는가?

지난해 말 나주시가 야심차게 읍성권의 빈 점포를 청년들과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창업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대대적인 보도가 났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박수와 우려가

함께 했던 것을 기억 합니다. 타 지역에 비해 셀 수 없이 많은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단 한 가지도 이렇다하게 지역의 브랜드화나 경제 활성화와 연계하지 못함이 안타까웠는데 이런 사업을 통해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갖을 수 있고 또 창업을 할 수 있겠다 싶어 반가웠고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반 년 이 넘어가는 지금 과연 이 제도를 통한 이용자는 몇 명 정도이며 기 창업한 젊은이들의 현재 상황은 어느 정도 궤도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가장 쇠퇴한 원도심 한 중앙에 있는 이곳의 도시 재생에 대한 효과는 얼마큼 살렸는지 또 한 원래의 취지대로 나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나주를 알리는 데는 얼마나 성과를 냈으며 쇠퇴해진 골목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데는 어떤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들 젊은이들의 창업이 성공하기 위해 그동안 나주시에서는 한번쯤 전문가 집단과 컨설팅을 하거나 상권과 입지 분석, 업종선택 등 머리를 맞대고 행정적 지원과 함께 청년들을 격려하며  함께 고민은 해봤는지에 대한 것도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일곱째, 나주관광 경유지가 아닌 체류지는 요원한 일인가?

나주관광에 관한한 강인규 시장님께서 그 누구보다도 가장 많이 고민하면서 발로 뛰시고 계신 다는 것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의 여행사 등을 찾아 나주 관광 콘텐츠를 통한 홍보를 하고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데도 나주 관광의 가장 큰 맹점은 그냥 휭 스쳐 지나간다는 데에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 나주에 오면 이틀 사흘 충분히 머물고 갈수 있는 역사 문화적 자원이 충분 한데도 우리는 이 부분에 너무나 소홀 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먹고 자고 가야만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그동안 우리는 이 부분을 간과해 온 것입니다.

시장님의 나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그 수고가 모든 공무원들과 함께 좀 더 고민하고 또 하셔서 이제는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200만 관광객이 나주가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하루 이틀 머물러 역사 문화를 배우는 관광명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 느끼지 않고  먹고 자고 갈 수 있도록 크고 작은 개성 있는 민박집도 만들고 고급 호텔들도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해서 각 각의 지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모든 행, 재정적인 연구와 지원을 펼 수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여덟째, 문바위 주변의 땅 매입과 장연서원, 그리고 지석천과 월현대산 연계관광에 대해

지난 6월 15일 강인규 시장님, 무더위 속에서 장장 5시간을 정현인 경제안전 건설국장님과 함께 남평 일원을 돌아보시면서 남평의 풍부한 문화 자원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오늘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언급을 한다는 것은 이 염천에 다섯 시간씩이나 남평지역 일원의 연계관광에 대해 그리고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하시고 발로 뛰신 시장님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생략 하겠습니다.

이미 남평 일원의 연계 관광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윤정근 의원님 께서도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건의, 질의 많은 고언을 하신 바입니다. 다만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니 이제 좀 더 속도를 내서 그동안 연구하고 고민 했던 모든 것들이 가시화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 합니다. 이 부분에서 단 한 가지 제언을 하자면 문바위 탄생설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매력적인 이야기 거리입니다.

그런데다가 지금 한참 인기가 치솟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조 탄생석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지도자들 중 시진핑이나 트럼프를 훌쩍 제쳐버리고 제 7위의 믿음직하고 멋진 지도자로 등극한 문재인 대통령이 크고 작은 일에 자주 그곳을 다녀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세계인들도 찾아 올만한 매력 있는 장소라는 것에 의미 부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장소는 너무 협소하고 지저분합니다. 주변의 부지를 매입해서 잔뜩 기대하고 오는 관광객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나주 관광이 되기를 바라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고견을 기대해 봅니다.

아홉째, 아름다운 간이역 남평역은 반드시 부활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나주시의 대책을 묻습니다.

여행의 매력 중 완행열차의 추억은 두고두고 우리에게 잊히지 않는 귀한 체험이라고들 합니다. 철도여행 마니아들이 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히는 남평역은 문화재청이 지정한 등록문화재로서 현재 나주의 이렇다 할 6~70대 이상의 유력한 어르신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애환이 서린 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6월 20일자 무등일보 1면에는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의 면모를 잃어가고 있다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행 마니아들이 일부러 이곳을 기억하고 찾아와서 실망하며 되돌아가는 일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곳곳에 굳게 닫힌 문과 녹슨 울타리들은 남평역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녹슬게 하고 있고 외롭게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지금 보존하고 살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7~8년 전 남평역을 살리고 싶다는 작은 충정으로 “기차마을 사람들과 행복 우체통”이라는 2000권의 책을 펴서 코레일을 비롯한 각계 요로에 증정 한바 있고 다문화 가정들에게 보급한 인연이 있습니다.

그래서 코레일 관계자들과 아직도 친분이 유지 되고 있어 그 분 들께 물었습니다. 남평역 살려야 한다고...지금이라도 살릴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죽은지 오래 되어서 많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말을 먼저 하더니 그래도 어떻게든 살리려 들면 살아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관광명소 발전 가능성은 충분 합니다. 역사성으로도 그렇고 목포에서 순천에서 그리고 전국에서 일부러 철도를 이용해 몰려오는 이들을 위한 연계관광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께서 조속한 시일 내에 남평역에 대한  해법을 내놓아 주실 것을 주문하며 이상으로 저의 시정 질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