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주몽’ 드라마가 끝나는 오는 4월 삼한지 테마파크 제3섹터 법인을 설립, 민자유치를 통해 동부여궁 하단건물 1,800평 공간에 단군조선, 고구려, 발해, 부여 ,동예, 옥저, 백제, 신라, 마한 등 한민족 고대사 역사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역사문화센터에는 고구려 고분벽화와 광개토대왕릉비, 고대의 무기, 고구려 복식, 악기 등 고대시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고구려 연구회 등 학계와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특별기획전, 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구려의 날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는 동시에 다야들을 활용해 다물군 발대식과 다물군 행군, 축전, 각종 공연, 나주목사 행차 등 고구려 시대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영산강을 활용한 수상활동과 고대선박운항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 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청소년 수련원을 조성해 전국에서 유일한 고구려 역사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민적인 세트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나주의 홍보효과는 시청률 40%대로 산정하면 총 510억원의 나주시 브랜드 홍보 및 이미지 제고에 크게 성공한 사례”라면서 “주몽세트장에 부족한 점은 있으나 나주시 행정에 있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획기적 전환점을 제시한 긍정적 측면이 많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주몽은 방송사상 초유의 시청률인 50%대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공산 주몽세트장을 다녀간 관광객은 52만여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