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5만원 한도 내에서 교통도우미 수당을 다음달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순수 거동 불편자와 차량이용이 불가능한 재가 중증장애인을 조사, 우선순위를 결정해 장애인들이 이동 시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 업체에 위탁운영 할 계획이다.

교통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1․2급 중증장애인으로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 증장애인 1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내에서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장애인이 주소지 읍․면․동장에게 신청하면 이들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5일 수탁자의 금융계좌로 지급된다.

교통도움을 받으려면 1월 15일을 시작으로 장애인(본인)이나 보호자가 주소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사회복지공무원이 현장조사를 실시하며, 신청접수는 연중 받고있다.

청각․언어 및 자가용 소유자, 그리고 현재 미거주자는 이용 대상에서 제외 된다.

신정훈 시장은 “교통도우미 수당 지급은 장애인들에 자유로운 이동권 확보도 그 성과가 기대되지만,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의 운수업체에도 적지만 지속적인 소득이 보장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도 밑거름이 되는 수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교통도우미 수당지급은 ‘민선4기 시장공약사항’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나주시의 2006년말 장애인수는 7천5백7명으로 전체인구대비 7.8%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