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 12일 보건소 2층 회의실에서 보건사업 담당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대학교 예방의학교실 류소현 교수의 진행으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주민 893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등),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등) 유병 및 관리수준, 삶의 질 등 19개 영역 181개 문항에 대해 1:1면접조사를 실시하며 이뤄졌었다.

그 결과 나주시는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36.4%(전국 21.9%), 암 검진율64.5%(전국 57.2%), 1개월 내 금연계획률 9.8%(전국 6.4%)로 전국수치 대비 매년 좋아진 수치를 보였다.

반면 스트레스 인지율 30.5%(전국 26.2%), 저작불편호소율 60.3%(전국 45.7%), 관절염 관리교육 이수율은 1.4%(전국 15.7%)로 정신건강증진 및 구강보건사업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2016년 지표 결과 스트레스 인지율이 전남 최하위로 문제의 시급함을 인지하고, 지난 3월에는 국립나주병원과 '정신건강증진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을 체결하였으며 지난 17일부터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진단 설문조사(직무스트레스, 정신건강, 우울, 스트레스대처, 알콜중독 자가진단, 삶의 만족도)를 실시해 개인별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또한 "매년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건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