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영산강 유역 8개 시·군으로 구성된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가 신(新) 영산강 역사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고 국책사업에 반영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1일 화순군에 따르면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의장 구충곤 화순군수)는 최근 화순군청에서 2017년 정기회의를 열어 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에는 목포·나주시, 담양·화순·영암·무안·함평·장성군 등 8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으며 영산강 수질개선과 고대문화권 개발사업에 공동협력하고 있다.

행정협의회는 영산강 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제19대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구충곤 의장은 "영산강유역권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미래발전 전략으로 '신(新) 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할 것이다"며 "이를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고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해 8개 시·군이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강인규 시장은 3대 권역별 개발전략으로 장성·담양의 가사문화 원형 복원 등 가사문화 체험권, 나주·화순의 고대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고대문화 교류권, 영암·함평·무안·목포의 생태 해양 레저권 등을 제안했다.
또 문화·관광·산업·레저 등이 결합된 영산강 복합공간경제권을 육성하고 남도 특유의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결합된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발굴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는 해마다 영산강 살리기 대탐사 및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는 등 영산강 유역 시·군간 소통과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