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서는 빛가람혁신도시 내 치안을 책임질 '빛가람파출소'가 14일 오후 개소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강성복 전남지방경찰청장과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김종원 경찰발전위원장 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나주혁신도시 치안은 임시가건물 형태로 지난 7월28일 문을 연 빛가람치안센터에서 담당해 왔다.

이날 개소한 빛가람파출소는 혁신도시 내 부영아파트 맞은편에 마련된 부지 1553㎡(470평)에 12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됐다.

날로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찰관 17명이 상주하며 3조 2교대로 24시간 강·절도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과 교통지도 단속 등을 펼치게 된다. 인구 증가에 맞춰 경찰관은 계속 증원될 예정이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밀집한 나주혁신도시는 오는 2017년께면 인구 5만8000여명이 정착하게 되고 112신고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출소 설치로 강력범죄 발생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강성복 전남경찰청장은 "지역 실정과 주민 치안 수요에 맞는 '공감 치안'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주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