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천연염색 기관인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두 번째 기획전시회 '2006년 천연염색 100인 소품기획전'이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천연염색작가 100여명을 초대한 행사로 천연염색 분야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국내 최대규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천연염색 분야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국내 최대규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천연염색단체, 전문가 및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천연염색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부천천연염색연구원 이종남 원장의 작품을 비롯해 조선대 노은희 교수, 대구자연염색박물관 김지희 관장, 서울규방공예협회 김영자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천연염색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천연염색 전통의 계승과 발전, 천연염색산업의 진흥계기를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천연염색 상품을 개발해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천연염색 100인 소품기획전을 개최해 나주가 천연염색산업의 메카로서의 기반을 충실히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나주천연염색문화관은 천연염색의 계승과 천연염색산업 진흥 및 작품활동, 천연염색 관계자료 수집, 관리, 문화보급 등을 위해 지난 9월 개관했다.

9천여㎡의 폐교부지에 연면적 3천100㎡로 65억원을 들여 상설전시장과 자료관을 비롯해 판매장과 체험장, 교육세미나실, 연구실 등을 갖춘 천연염색문화관은 관련 시설 가운데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