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예산결산 검사가 예년에 비해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세곤 결산검사위원장

지난 18일 나주시의회 제106회 임시회에서 '2005년도 결산검사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세곤 의원(노안면)은 "앞으로는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예산이 방영되고 운영됐는지 세심하게 검사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오는 6월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결산검사는 김세곤 위원장을 중심으로 정민수 세무사 등 4명이 지난해 나주시 예산집행현황을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일반, 특별회계와 세입, 세출, 그리고 예산편성여부와 함께 무분별한 혈세낭비 등 예산집행 적법성을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면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 여부와 연초 실과단소별 사업계획대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지난해 지적됐던 예산 불용액, 사업비이월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지적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어느 해 보다 정확한 결산검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공무원들과의 일상적인 자리를 갖지 않을 예정이며 일과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성실하게 위원장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스스로 위원들과 함께 결산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겠다"면서 "결산감사가 형식적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20일간의 결산검사를 끝나면 결산검사서에 위원회에서 지적한 사안들을 열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