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미래형 에너지산업 인력양성사업단이 전남도의 2016년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시범 사업자로 선정됐다.

4일 동신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신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된다.

이 사업은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교육과정 편성에서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 프로그램 이수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산업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취업을 지원하는 실무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과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 중심이 돼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사업과 관련된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 중인 가운데 사업이 추진돼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동신대의 미래형 에너지산업 인력 양성사업은 건축공학과, 전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토목공학과 등 4개 학과와 전임교수 9명이 참여하게 된다.

현장 위주의 실무형 교육에는 지역 기업체에 근무 중인 전문가로 구성된 겸임교수 12명과 전남 소재 미래형 에너지산업체 34개사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동신대는 올해부터 전남도로부터 2억2000여 만원을 지원받아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 학생에겐 동기부여 장학금과 현장견학, 실습교육지원, 코디네이터를 활용한 취업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동신대 김순철 미래형 에너지산업 인력양성 사업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고, 기업체와 구직자 간 엇박자를 내고 있는 고용과 취업관련 미스 매치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