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문법, 어휘, 회화 집중 교육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나주시 영어캠프의 수강생 모집이 시작됐다.  

나주교육진흥재단은 “겨울방학에 개최될 ‘제5회 나주시 영어캠프’는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에 위탁을 통해 보다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영어 교육 과정으로 변모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기간도 기존 1주에서 2주로 늘어나 오는 2007년 1월 8일부터 20일까지 12박 13일 동안 진행된다.

강의는 전남대 언어교육원 소속의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 18명이 영문법과 어휘 및 독해, 회화, 영어글쓰기 등 12가지로 세분화된 교과목을 분담한다.

수강생들은 오전 9시부터 하루 10시간씩 2주 동안 총 104시간의 강의를 소화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학교의 추천을 받은 영어성적 상위 15% 이내의 나주시 소재 중학교 1․2학년 학생만이 지원 가능하다.

수강생은 60명으로 제한되며 반 편성도 사전 테스트를 거쳐 수준별로 이루어진다. 참가비는 7만원이며 저소득층은 면제된다.

나머지 비용은 전액 나주시가 지원하며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2월 8일까지 학교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나주교육진흥재단 이웅범 사무국장은 “갈수록 높아지는 영어교육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기존의 전통적인 캠프 방식에서 집중 교육 방식으로 전환했으나 그에 따라 수강생의 자격기준이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며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나주시의 지원으로 내년 여름방학부터 시행되는 ‘중학생 해외 어학연수’ 대상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나주시 영어캠프’ 참가 및 평가 결과가 반영된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와 나주교육진흥재단은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에 영어 정규 수업과 방과 후 교육에 영어 원어민 강사를 투입, 최상의 영어 공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영어캠프와 해외 어학연수를 통해 사교육여건을 보완함으로써 최상의 영어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