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실문학회 나주지부 문하생 송영건씨가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 현대문예 신인 문학상을 수상한 송영건 씨

한실문학회 나주지부 김용숙씨와 이명희씨에 이어 신인문학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한 송씨는 종합 문예지인 ‘현대문예 33호’에서 「금녹차(錦綠茶)」와 「변산 夕陽」,「연꽃」 등의 작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송씨는 “시를 읽을 줄 아는 눈과 시를 쓸 줄 아는 마음을 가진 것이 새삼 기쁘고 행복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하지만 아직 깜냥이 안 되는 사람으로 시인이 된다는 것은 암만 생각해도 부끄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삶이 좀 더 무르익으면 진정 좋은 시 한편을 쓸 수 있으려니 생각하고 천천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씨는 호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나주자생녹차연구소와 금성명다원을 경영하고 있으며 국제 차훈명상센터 나주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녹차(錦綠茶)

神靈  한 자락
비단길 타고 내려
찻잎마다 깃든다

甘泉 물로 달이는
번뇌는
어디 있는가

단지 머리끝
기쁨 한 송이
밝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