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향교(전교 정병호)에서는 경로효친 사상을 되살리고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 22일 충효관에서 신정훈 시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유림이 모인 가운데 기로연을 열었다.

▲ 나주향교에서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기로연을 열었다.

이날 기로연에는 금계동 김재동(92세)씨, 세지면 이교술(91)씨, 반남면 나성균(90세)씨, 공산면 양동구(87세)씨 등이 장수상을 수상했으며, 잔치상을 받고 축하공연으로 즐겼다.

신정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은 우리가정과 지역사회를 튼튼히 바쳐주는 대들보이자 오늘의 나주를 만드는데 가장 큰 힘을 주신 분이라면서 나주발전에 헌신한 노고에 감사드리"며 만수무강을 축원한다"거 말했다.

기로연를 참석한 금남동 나모씨(76세)는 "이렇게 기로연를 열어주어서 고맙다"며 경로효친사상이 되살아나 노인들도 살맛 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연로하고 덕망 있는 문신을 위해 매년 봄, 가을 국가에서 베풀던 경로잔치, 경로효친사상을 널리 고양시켜 어르신이 공경 받고 화목한 사회를 만드는데 뜻을 두고 문화관광부가 전국 향교와 연계해 매년 치러온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