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승리투수 배용관 최우수선수 선정

제4회 나주시장기 사회인야구리그가 지난 19일 결승전을 갖고 8개월 동안 이어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창단 2년 째 신생팀인 한국쓰리엠 나주공장 '토네이도'팀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 우승기를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사내에 전용연습시설을 갖추고 있는 '토네이도'팀은 최근 선수출신 회원을 영입하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나주시사회인야구 발전에 한 획을 그었다.

매주 일요일 경기가 있는 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는 '토네이도'팀은 야구는 특정인들이 즐기는 경기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을 실천하고 있다.

가족들의 전폭적인 후원에 힘입어 경기에 임하는 '토네이도'팀원들은 경기가 끝난 후 주변정리에 솔선수범으로 참여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30여명의 동호인이 모여 야구볼모지에 뿌리를 내린 나주시야구연합회는 프로선수 못지 않은 열정으로 리그대회를 개최하면서 생활체육의 모범적인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소년야구교실'을 운영하면서 야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꿔놨으며 지역실정에 맞는 유소년클럽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민체전이나 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종목이라는 불만을 가지기 보다 지역체육의 발전을 위해 일부 종목에 훈련비를 지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야구가 지역 내 생활체육 깊숙이 파고들면서 2개 팀이 새롭게 창단을 준비하고 있어 2007년도 리그에는 10개 팀이 우승기의 향방을 놓고 자웅을 겨룰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결승전에 이은 시상식에서 우승팀인 '토네이도'의 배용관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최다사사구에 이민창, 출루와 타격왕에 김경동, 최다안타 김경일, 홈런왕 김충식, 탈삼진 송순혁, 다승왕에 서영문 선수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