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의 상생발전을 이끌어갈 광주전남통합발전연구원이 나주혁신도시 내 '산학연유치지원센터' 안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통합발전연구원이 입주하게 될 이 센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산학연클러스터 부지 안에 건립이 추진 중이다.

25일 전남도혁신도시지원단에 따르면 당초 혁신도시 내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부지에 독립형 건물로 짓기로 한 통합발전연구원 청사 건립 계획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합발전연구원 신청사 건립 예정지 변경은 부지를 제공키로 한 나주시의 내부사정에 의해 불가피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나주시가 제공키로 한 청사부지 제공 약속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주시가 새롭게 제시한 연구원 입주 부지는 'LH-클러스터 13번 용지'로 규모는 5200여㎡다. 당초 제공키로 한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면적과는 비슷한 규모다.

하지만 연구원이 입주하기 위해서는 국비지원 사업으로 신청한 '산학연유치지원센터' 설립과 관련된 국비지원 규모가 결정돼야 하는 숙제를 남겨 놓고 있다.

100억원대 규모로 알려진 센터 설립사업은 현재 국토부 심의를 마치고 기재부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9월 이전까지는 국비지원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연구원 입주 시기를 결정 짓게 될 산학연유치지원센터 착공은 오는 9월 국회 심사와 이후 설계 등 공사발주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내년 1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광주전남통합발전연구원이 산학연유치지원센터 내로 입주하면 나주혁신도시는 국가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필수적인 연구개발(R&D)기관과 공공기관의 집적화를 이루게 되고, 향후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