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타운 운성 14억원, 산지유통센터 99억원, 일자리 창출 28억원 등

나주시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08억이 늘어난 3,395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 회계는 2,823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120억원 많게 편성했고, 특별 회계는 571억원으로 올해보다 11억원 줄여 편성했다.

주요 투자 사업에 들어가는 돈으로는 영어타운 운영 14억원, 노인 일자리사업 10억원, 고분군 복원과 금성관 동익헌 복원 등 39억원, FTA 거점 산지유통센터 건립 99억원,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14억원, 송월지구 도시개발특별회계 251억원 등이다.

이밖에도 고대선 복원 6억원, 백호문화관 건립 8억원, 영산교-이창택지간 도로확포장 5억원, 자활근로사업 18억원, 체험관광, 역사재현프로그램 지원사업비 1억원 등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을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개발비가 1,106억원으로 전체예산의 39.2%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경제개발비 911억원, 일반행정비 719억원, 지원 및 기타경비 85억원 순이었다.

이를 성질별 예산으로 분류하면 보조사업을 포함한 사업예산이 1,846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65.4%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무원 인건비 등 경상예산이 810억원으로 28.7%를 차지했다.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본예산 제안설명에 나선 박용규 부시장은 "성공적인 혁신도시와 꿈이있는 역사도시, 활력있는 서민경제, 살맛나는 복지문화 등 4대 시정방침과 민선 3기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계속사업을 마무리 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과 농촌개발비, 그리고 지역개발비, 문화예술분야에 중점을 두었으며,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에 우선을 두고 합리적으로 재원을 배분하였다"고 설명했다.

나주시 예산담당 관계자는 "예산 규모는 소폭으로 늘어났지만 그래도 재원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서 신규 사업을 억제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