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체결 등으로 시름하는 과수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갈수록 고령화되는 일손을 줄이며, 생산비 절감을 위해 과수 전정용 전동가위 보조사업이 최초로 전남도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배 재배 농가들의 시름을 덜 수 있게 됐다.

김옥기 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남도 제1회 추경 예산안에 전동가위 보조 사업비(도비 2억5천3백만원, 570대 분량)와 수출 물류비 3억원을 추가 편성하여 과수농가와 수출재배 농가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내 실감미디어 산업 R&D 기반 구축사업 20억 6천여만원, 2015 배수 개선사업에 농업기반공사 동강 진천지구 50억3천여만원,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산포면에 위치한 농업기술원에서 내년에 개최되는 친환경 디자인 박람회 사업에 3억4천여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또한 영농 편의시설 사업에 나주 송현지구 21억7천만원, 노안 오정지구 6억4천만원, 나주 대기지구 34억원 등이 반영되어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안전영농을 도모할 수 있게 됐으며, 동강 배수장 9억원, 세지 산제지구 등 9개 지구에 10억원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도교육청 예산으로 혁신도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금천중 이설 85억원, 동악유치원 신설 51억원, 금천 생태유치원 신설 3억 5천여만원과 25년 된 나주교육지원청 리모델링에 9억여원, 다도초 병설유치원 증축 3억4천만원, 빛누리 유치원의 교재교구확충 4억원 등 나주관내 초·중·고등학교 시설개보수, 스마트교실, 급식기구 교체, 교실환경개선 등에 총 17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나주교육이 전남교육의 중심축이 되는 기반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옥기 위원장은 "전남도의 열악한 재정 형편 속에서 배 농가나 실감미디어센터, 수시영농 편의시설 등에 15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나주시민의 소득향상과 영농 편의를 도모하고 교육예산 확충으로 혁신도시를 전남도약을 위한 발판의 기틀을 마련했고, 도민의 관심사인 누리과정(무상보육) 예산 901억원이 전액 예산에 반영되어 도민의 시름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