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5월 29일 나주 관내 초·중 학생 중 복합적이고 만성적인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 대하여 지역 내 전문 기관들과 연계하여 즉각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협의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소외된 학생이 없는 행복한 학교' 구현을 역점 과제로 하여, 관내 초·중학생 중 정서적, 신체적, 환경적으로 특별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직접적이고 신속한 해결을 이끌어 내는 지역 내의 새로운 모델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나주시 희망복지지원단, 나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나주시종합사회복지관, 나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나주 Wee센터, 나주교육지원청 맘·품지원단 등의 실무 전문가들과 위기학생 소속 학교의 담임교사, 교육복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Solution 회의에서는 ▲행정서비스에서 누락되었거나 사각지대에 놓여 경제적 결핍 상태인 대상자에 대하여는 행정지원 및 민간 기관의 기부를 통한 민간 장학금 지원, 주거 안정 지원, 부모의 자활사업 연계 취업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또한 ▲부모의 만성적 질환 및 알코올 중독, 폭력 등에 노출된 대상자에 대하여는 심리치료·상담·정서안정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었으며, ▲보호체계의 결핍으로 인한 기본적 생활지원이 필요한 대상에 대하여는 밑반찬서비스, 방문가정 가사지원 서비스, 학습지원 서비스, 결연 서비스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대상학생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김종인 교육지원과장은 "학교단위에서 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제도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위기학생들을 적시에 발견하여, 지역사회의 복지시스템에 연계함으로써 필요한 도움을 받아 삶의 희망을 갖게 하고 '몰라서 못 도와주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관기관들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이를 통해 나주교육의 지향점인 「살아있는 교육, 의미 있는 학교」구현에 더욱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