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이야기꾼 강좌 4강 '발굴 현장 체험, 나도 고고학자' 프로그램이  4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금성관 발굴현장에서 80명이 모여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우리 문화유산의 발굴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서 유적의 소중함과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나주 이야기꾼 강좌 수강생뿐만 아니라 금성관을 찾은 관광객들까지 생생한 현장경험을 하면서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체험에 앞서 강사로 나선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 이수진 학예실장은 나주목 객사 금성관의 발굴조사 과정과 조사 후 유물들의 정리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했는데, 참여자들은 평상시에 접할 수 없었던 강의라 호기심 가득한 분위기에서 진지하게 참여했고, 강의 후 세 개 분야를 돌며 발굴과 탁본, 실측 체험을 진행했다.

금성관 관광을 왔다가 19명의 학생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주 다일교회 조현경목사는 "우리 교회에서 토, 일요일을 이용해 문화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나주에 와서 금성관만 둘러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유물 탁본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는 참 좋은 시간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섯 번째 강좌는 강의 프로그램으로 4월 30일(목) 오후 7시~9시까지 나주향교 충효관에서 한국전통문화대 미술공예학과 최공호 교수님을 모시고 '나주의 공예문화'란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 문의는 ☎061)330-400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