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용고등학교(교장 신춘자)가 전국 보고회에 이어 전남도내 교육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학교 공개 보고회’를 개최해 관심이 모아졌다.

2004년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로 선정된 미용고는 지난 7일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도내 시․군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 지정 산․학 연계 시범연구학교 운영 공개 보고회를 가졌다.

▲ 전남미용고등학교가 전남도내 교육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학교 공개 보고회’를 개최해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안동생명과학고에서는 미용고를 비롯한 4개의 협의체 학교들이 ‘산․한 연계 주문식 교육과정을 통한 미용교육의 내실화“라는 주제로 전국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신춘자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고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보고회를 통해 본교의 연구학교 운영 내용을 잘 살펴 귀한 말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교에서는 획일적인 교육과정보다는 실습위주의 수업, 다양한 체험학습 등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미용고는 관련기관 및 우수 업체와의 교류를 통한 주문식 교육과정과 미용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기능지도 및 현장실무 능력 배양, 업체가 요구하는 인력을 공급하고 지속적인 추수지도 및 국제교류 추진하는 운영방식 등을 보고했다.

보고회가 끝난 후 교육관계자들은 공개수업을 참관하는 등 특성화교육으로 전문미용기능인을 육성하고 있는 미용고의 운영 상황을 직접 둘러보았다.

보고회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교육부 지정 시범연구학교인 만큼 미용고의 운영 방식이 매우 선진적이다”면서 “직접 학교에 와서 운영 보고회를 듣고 수업을 참관해 보니 참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미용고는 지난 1967년 영산포여자종합고등학교로 개교해 2003년 전남미용고등학교로 교명했으며, 현재 3학년 11개 학급에 260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