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관내 거주 외국인 주부를 대상으로 외국인 주부 전통 혼례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나주결혼이민자지원센터(센터장 홍기술) 주관으로 지난 9일 목사내아에서 외국인 주부들이 전통혼례체험을 통해 우리문화를 익히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 나주시가 외국인 주부를 대상으로 외국인 주부 전통 혼례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에 시집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베트남 이주여성 20여명과 이들을 돕겠다는 한국전례원 나주지역원생 20명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시는 300여명에 달하는 국제결혼 이주가정의 급격한 증가로 다문화 가정의 이해와 공동체 형성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한글교육은 물론 다문화 가정의 상호 문화적 충돌을 완화하고 가족 간의 이해증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4일 이주여성을 위한 나주지역 문화탐방과 도자기 체험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결혼한 이민여성들이 우리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실패하는 사례가 많아 한국생활 체험 나누기와 애로사항 청취로 나주에 정착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