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지난 21일 영암 현대 호텔에서 열린 '전남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나주시는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산세무, 회계, 기계제작, 전기시스템 제어 전문가 과정 등을 반영한 '혁신도시권 일자리창출'과 '인적자원 개발사업'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주시의 이 같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은 곧바로 취업으로 연결돼 구인·구직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맞춤형 일자리 교육을 통해 취업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나주시직업 훈련원은 최근까지 맞춤형 전문 인력 703명을 양성해 575명을 지역 기업체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지역일자리 공시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전남도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나주시는 일자리 창출 최우수 기관으로 전문성을 대 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한편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지자체가 고용과 관련된 비영리 법인(단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제안하면, 고용노동부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한해 사업비를 보조하는 공모사업이다.

조영식 나주시 기업지원실장은 "구직자들에게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게 주효했다"며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관련업체 등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