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를 영업지역으로 둔 버스 사주 못된 버릇 잡도리 필요

나주 버스 기사들의 친절도는 아마도 전국에서 꼴찌라는 민원이 있었다. 자신을 올 초에 귀촌한 사람이라며 나주시에서 개선 될 사항 두 가지를 건의 한다는 민원에서 어김없이 나주 버스 기사에 대한 불친절이 도를 넘고 있다는 이야기다.

“민원은 ‘시내노선버스에는 고유노선번호가 있는 걸로 아는데 번호표시 등을 제멋대로 켜기도 하고 안 켜기도 해서 너무 불편합니다. 혹시라도 번호와 행선지를 묻게 되면 첫마디에는 거의 대답을 안합니다. 참 웃기는 도시고 기사님들이죠. 둘째 기사 분들의 불친절이 전국 최고입니다. 버스 안에서 글자를 모르시는 어르신들이 행선지나 궁금한 점을 물으면 첫 번째 물음에는 절대 듣는 체도 않다가 재차 물으면 거의 반말 투로 아주 귀찮다는 듯이 퉁명스럽게 한마디 합니다. 세상에 요사이도 이렇게 웃기는 곳이 있나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에 서울에서 친구가 귀촌과 관련해 내가 사는 곳을 온다기에 절대 오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오면 크게 실망할게 자명하기에 거절 했습니다”라는 고발에서 보듯 버스 기사들의 불친절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나주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제 이 문제를 확실히 매듭지어줘야 한다.

우선 나주 지역을 영업장소로 둔 버스회사 사주들에게 그 책임을 강력히 물어야 한다. 일차적 책임은 사주에게 있기 때문이다. 사주는 관련 기사들에게 수시로 소양교육과 더불어 현장 확인을 통해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확실히 있다.

그런데 이런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런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나주시는 지도·감독의 책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사주들의 노력이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

버스 민원과 관련하여 지금껏 회사 측에서는 성의 있는 대책을 내어 놓은 적이 없다.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과 고통을 안겨준 지난 설 무렵의 버스 파업에서도 적자 타령만 즐비하게 늘어놓은 작태를 되짚어 본다면, 이제 나주시는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회사 측에 그 책임을 강력하게 물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이러한 유사한 일이 계속 반복 재발 된다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문이다.
고름이 살 안 된다는 속된 말이 있다. 대부분 사회 약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중교통이 수차 문제가 제기 되었어도 개선의 정이 보이지 않는 것은 사주들의 무관심이라고 할 수있다. 이래서 버스는 공영제가 맞다는 것이다. 대표적 성공 사례는 전남 신안이다.

전남 신안은 공용버스이다. 나주도 버스 대책을 더 늦기 전에 세워야 한다. 나주시가 못 할 이유가 없다. 고민이 절실한 나주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