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훈 국회의원

나주 배가 이래저래 위기다. 올해 같은 해에는 늦장마와 함께 이른 추석으로 판로가 막힌 배 과수 농가들의 한숨이 막걸리 잔을 타고 넘는다.

가장 큰 원인은 과거의 나주 배가 아니다는 말이다.

한때, 나주 배하면 대한민국 명품이었고, 과수원 집 하면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고 하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서서히 그 명성이 자자들어 가더니만 이제 나주 배가 다른 지역 배를 벤치마킹해야 될 형편에 이르자 이래서는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몇몇 일부 과수농가 중심으로 당시 최고의 배였던 금촌추(일명 이마무라)의 재조명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당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어 정책적 뒷받침이 요구 되고 있다.

지난 7·30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신정훈 의원이 작년 볼라벤 태풍 피해를 본 1천여 과수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약 230여억 원의 융자금의 상환을 1년 연장 유예 했다는 뉴스는 반가운 일이다. 설상가상으로 힘든 해당 농가는 희소식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언 발에 오줌 누는 우(愚)를 벗어나 나주 배의 명성의 재건을 위하여 정책 개발에 주력 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그물을 짜는 방법과 그물을 치는 방법을 생각 하자는 말이다.  

언제까지 태풍만 바라보고 농사를 지울 수는 없지 않는가? 과수농가 근저의 막걸리 주막을 들리면 대부분 푸념이 태풍 타령이다. 태풍만이 살 길이라는 농가들의 절박한 심경에서 나주 배를 살펴보면 그리 미래는 희망차지 않다.

과수농사 또한 각자도생(各自圖生)은 극한 위험을 초래 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나주 배가 다 죽고 자신만 생존하여 일확천금을 거머쥘 것 같지만 입술이 없으면 잇몸이 시리게 되어 있는 것이 세상 이치다.

말하자면 공동체적 문제 해결만이 답이라는 말이다.

나주 배가 이렇게 멍이 든 원인은 ‘신고’ 위주의 배와 체세포 확장제인 지베르린에 있다는 결론도 있다.

동안 많은 품종이 개발 되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호평이 일고 있지 않은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 볼 필요도 있다. 복고풍(復古風)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면밀히 살펴 정책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다.

우리 것이 좋다는 것은 이미 정평이다.

나주 배의 영광의 부활을 위해서 노력 해달라는 당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