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처우개선이 불친절 줄이는 최선의 길

나주시에 근거지를 두고 운행하는 대중교통인 버스 기사들의 횡포가 도를 넘어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민원성 글들이 나주시청 자유 게시판에 끊이지 않고 꼬리를 물고 있다.

나주시는, 날마다 하루 종일 버스에 승차하여 지키고 앉아 있을 수 만은 없는 일이다 보니 승객들이 당 하는 고통을 세세하게 알 수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 입장만 되풀이해서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근본적 답을 찾을 수 없다는데 한계다.

나주시는 매년 약 75여 억을 나주교통과 광신여객에게 보조해 주고 있다.

이 보조의 의미는, 버스 운행 등과 관련하여 행정지도를 할 수 있다는 강력한 권한을 시사하고 있다. 즉 여객자동차 운송 사업법 제1조 목적에 의한, ‘공공복리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에 이어 관련법 23조 9항과 10항에서는 안전운송의 확보와 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필요한 조치 그리고 벽지 노선과 수익성 없는 노선의 운행에 대한 손실보전 사항이 있는데 이 법을 근거로 시민 세금이 지출 된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눈치 없는 사람들도 금방 시민들이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권리와 관련 버스 업 종사자(버스기사)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미국 뉴욕의 대중교통(버스) 기사들처럼 승객들의 짐까지 옮겨주는 적극적 서비스는 소양부족으로 할 수 없다 손 치더라도 승객들에게 횡포 수준이라면 무언가 크게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관련 버스 회사에서도 버스기사 들에게만 그 책임을 전가 시키려 해서는 안된다. 물론 나주시도 만찬가지지만..., 그들에 대한 처우 개선부터 휴식공간을 통한 피로회복 그리고 자긍심 고취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만들어져야 한다. 피로나 각종 불만이 가득 내재된  버스 기사들이 승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기대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가장 큰 잘 못의 일차 책임은 나주시와 버스회사 측이다. 누구든지 선호하는 직업군이라면 억지로 불친절을 강요한다고 해도 할 사람이 있겠는가? 즉, 재주 부린 놈은 따로 있고 큰 이익을 챙기는 부류가 따로 있다면 친절 봉사는 공염불 이라는 이야기다.

버스회사의 경영투명성 요구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나주시도 이 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러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라남도와 긴급한 현안 협의를 통한 버스 공영제로 가야 한다.

아니면 준 공영제라도 하라는 요구다.

버스기사들의 신분보장과 안정된 생활 보장이라면 이러한 지엽적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 된다는 의미다.

나주시 의회도 나주시민을 위해서 진정성을 가진 일을 하고자 한다면 이런 일에 고민해야 한다. 소통? 소통이 무엇이겠는가, 낮 대 놓고 이야기만 해서는 소통이 되는 것이 아니다.

고민 없는 정치인은 곧, 머리 없는 정치인 이다.
 
반성이 필요한 나주시다. 버스회사도 만찬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