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 주공아파트도 각성해야 한다.

아파트란, 한 건물 안에 여러 가구가 독립적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지은 5층 이상의 빌딩형 공동주택을 말한다.

대도시에서 주택용지 부족 등의 주거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 중 한가지라 할 수 있는데, 정부에서는 아파트 형 공동 주거단지가 늘어나자 사고방지를 위한 시설의 안전성, 유지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시설의 개선 및 장기 수선계획 등의 하드웨어적 부분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주택 관리사 제도를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입주민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의한 편의성 도모와 관리 사무소의 업무 등을 감독·관리하기 위해 별도의 입주민 대표회를 두고 있다. 이제 농촌지역 어느 곳이나 아파트 문화를 쉽게 맞닥뜨리는데 종종 아파트 관리와 관련하여 추문이 종종 일고 있다.

나주에서도 상당한 아파트가 있고 그에 따라  주택관리사가 있고, 입주민 대표회가 구성 되어 있다. 여기서 문제는 입주민 대표회는 주택 관리에 대한 전문적 지식 없지만 관리소장은 관련 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을 획득한 사람, 즉 전문가들이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모여 사는 아파트의 특성이 상존 하고 있지만 어느 입주자가 시시콜콜 아파트 주변 환경이나 관리에 대해 시시비비를 들고 따지는 경향은 찾아보기 어렵게다. ‘매부 좋고 누이 좋다’고 조금의 불편을 스스로 감내하면 된다는 인정(人情)에서다.

다른 각도에서 이 문제를 깊게 생각 한다면 입주민의 안전과 주거안정, 그리고 쾌적한 입주 환경에 대한 입주자 대표회와 관리소장의 의식은 확실히 높아야 한다.

그러나 나주 송월 주공아파트를 보자면 그러한 흔적이나 고민은 전혀 찾아 볼 수 가 없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입주민들도 상당하다.

이 아파트 111동의 엘리베이터는 잦은 고장과 노후 등으로 신규 설치되었다. 우선 깨끗해서 좋다는 느낌이 오래 가지 못한 이유가 관련자들의 의식 부재다. 각 동 마다, 동 대표가 버젓이 있지만 보는 시각이 다른 것인지 몰라도 개선될 기미가 전혀 없다.

우선 그 깨끗했던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언제부터인지 보기 흉하게 광고판이 붙어 있게 되고, 의미도 없는 중복된 안내문이 대표회장, 관리소장 명의로 덕지덕지 너덜거리고 있어도 그만이다.

아파트 내의 광고판은 특정 업체가 광고 소비자들에게 돈을 받고 설치하는 것인데, 관련 아파트에서는 일정 부분 그 광고업자에게 돈을 받고 있다. 여기서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대표회나 관리소장이라면 머리에 총 맞은 사람이 확실하다.

아파트의 주인은 입주민이다. 이 입주민들에게  광고를 볼 것인지 말 것인지도 물어 보지도 않고 날마다 특정 광고를 강요하고 있는데 이것이 정상이냐는 물음이다. 또한 111동 방화문 여러 곳의 스톱바가 수년전부터 고장 나거나 아예 없어져 관리소장에게 수차 보수를 요구 했지만 아직도 요지부동이다.

주변 화단은 잡초가 무성해도 그만이요, 111동 앞 담장의 잡초도 항상 그대로이다.

더더욱 이상한 것은, 지난해 중앙난방식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 시 중앙난방 운영에 필요한 관리요원 2명을 그대로 고용 했는데 관리소 잉여인력이 된 이 사람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입주민들에게 소상히 보고된 내용도 없다. 입주민들은 봉 이라는 말이 된다.

복도식 공용 부분의 임의 시설물은 어떤가? 하기 싫거나 의식이 없다면  그만 두어야 한다.

뭔 벼슬이라고..., 하려면 제대로 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