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지난해 2013년 9월부터 ‘청백-e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오다 금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백-e시스템은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로 지방재정, 지방세, 세외수입, 인사, 새올 행정 등 5대개별 행정시스템을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및 비리징후를 자동으로 포착하여 업무담당자와 관리자, 감시자에게 동시에 알려줌으로써 업무담당자가 스스로 위법 부당한 내용을 시정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내부통제가 되지 않는 사회복지, 건축, 인허가, 환경, 보건 분야 등 대국민 접점 업무와 비리개연성 있는 부서별 업무 분야를 선정, 업무처리 과정에서 담당자, 관리자가 사전진단(자기 진단표 작성)으로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제도이다.

특히 자치단체 공무원 개개인의 비리, 공직가치, 공직윤리, 민원처리 등 공직윤리 실적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으로 청렴마인드 제고 및 잠재적 비리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나주시는 자체 감사에는 없던 지적사항이 전남도종합감사에 적발되어 행정, 재정, 신분상의 조치를 당하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라도 9월에 있을 전남도 감사에 대비 이 제도를 하루빨리 운영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2013년 전남도감사에서 행정상조치 79건(시정 및 개선45, 주의34),재정상 조치2,943백만 원(회수732백만, 추징29백만, 감액2,173백만, 재시공9백만)과 40명(징계2,훈계38)의 신분상 조치를 당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비리와 업무착오를 예방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며 바람직한 정착을 위해 시스템홍보를 강화하고 사용자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행동강령 셀프교육과 청렴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