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 저놈 눈치 보지 말고 자유게시판 관리 철저해야

반남면에 사시는 정모 선배님이 하시는 이야기가, 나주시에서 운영하는 자유게시판이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나 건전한 토론장이 되지 못하고 심히 겉돌고 있는 이유 중 한 가지가 특정인들의 정치적 목적이나, 특정인이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난용(亂用)에 있다는 것이다.

자유 게시판은 건전한 시민적 사고(思考)에 의한 공용(共用)과 공용(公用)의 공간이 되어야 맞다. 그러나 나주시 자유 게시판은 언제부터인지 몇몇의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엉망진창이 되었는데 여기서 문제는 나주시민 몇 명만 자유게시판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찾아 볼 수 있다는데 있다.  

그래서 정부는 이런 IT(인터넷)의 특성에 의한 명예 훼손 등이 걸러짐 없이 광범위 하게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통신법 상의 명예 훼손죄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죄 보담 형을 상향하여 엄하게 처벌하는 추세이지만 그들의 악습은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5. 6일 느닷없이 신정훈의 국회의원 선거비용을 문제 삼는 글이 올아 오자, 옳소 부대의 맞장구 글과 그 글을 반박하는 글이 다시 올라왔다.

처음 신정훈의 선거비용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박병규로, 본지에 의해 정보통신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 훼손으로 피소된 인물이다. 이 인물은 지난 6·4 선거에서 임성훈 시장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본지를 음해했는데 사태가 심각해지자 신광재 전 나주투데이 기자와 박재홍이라는 사람의 사주를 받고 글을 올렸다는, 나주 경찰서에 스스럼없이 진술한 사람이기도 하다. 여기서 맞장구를 친 사람은 신정훈 의원과 오랜 악연(惡緣)을 가지고 있는 김첨복인데 그의 나이도 이제 고희(古稀)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신 의원의 단골 변호인?을 자처하는 안민구의 반박 글도 선거 때 많이 보았던 논사(論師)다.

즉, 박병규와 김첨복이 특정인을 공격하면 안민구 등이 반박하는 글들이 나주시 자유 게시판을 점령하다시피 했는데 그 들에게  한마디만 묻고 싶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고 있냐는 것이다. 다시 염치를 깊게 생각하여야 한다. 모두 다 염치없기는 백보 오십보다. 사회 정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없는 그들의 언행이다.

나주시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자유게시판 운영에 따른 수칙을 정해 놓았으면 소신을 가지고 지유게시판의 목적과 크게 동 떨어지는 글들은 가감한 삭제가 맞다. 이놈 저놈 눈치나 보면서 구더기 무서워 장을 담을 수 없다면 어디 공직자라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한 마디 거들자면, 김첨복 (전) 사무관도 부화뇌동해서는 인격적 타격뿐이다. 뭔 영화를 보겠다고 자유게시판을 기웃거리는지 모르지만 이제 나이 값을 찾아야 한다.  정말 부끄러움이 없는가를 살펴보라는 말이다.

논어 이야기다. 남의 허물만 드잡이 하고 자신의 허물을 고치지 않으려는 자는 소인(小人)이다. 먹고 살만하면 백설이 만 건곤 할 때 독야청청 하는 것도 사내대장부의 멋스럼이다.

춥고 배고프면 몰라도.., 애들 따라 장구 치지 말라는 부탁이다. 보기에도 민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