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골시장의 입점한 일부 상인들이 불법으로 나주시 소유지인 주차장부지에 저온저장고 3동을 적치하고 있어 5월12일 본지가 불법행위를 고발하는 기사를 내보냈으나 세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방치되어 있어 법위에 군림한다는 비난이다.

목사골시장 주차장 부지에는 저온저장고 3동이 불법으로 적치되어 있어 나주시는 지난 5월2일과 12일, 그리고 21일 불법개조 및 변경에 대한 원상복구명령에 대한 계도장을 보냈다.

하지만 불법행위를 저지른 C마트와 T수산은 상인회와 문화관광사업단과 합법적인 방법으로 시장공동창고를 설치하도록 논의 중에 있어 상인회와 협의가 되는 대로 자진철거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차일피일 미루며 현재까지 불법으로 주차장을 점유하고 있다.

상인회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임시로 일부 업체가 주차장에 적치해놓았으며 저온저장고를 옮기기 위한 부지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옮길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나주시에 저온저장고나 창고를 쓸 부지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나주시관계자는 미허가 저온저장고는 나주시 시장운영관리조례 제12조에 의거 시장의 허가 없이 사용자가 임의로 개조·변경한 불법시설물에 해당되어 세 번 에 걸쳐 계도장을 보내며 불법해위를 저지른 상인에게 계도를 유도하였으나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나주시관계자는 이어 같은 법 조례18조 원상회복 및 행정대집행법 제2조에 따라  불법시설물을 강제 철거 집행하고 집행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징수하겠다는 행정대집행을 예고하는 계도장을 보내겠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개인사업자가 냉동저온저장고를 놓을 터를 마련해 주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다른 재래시장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고 시민들의 혈세로 개인 업체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주시도 세달 여가 지난 시점에도 불법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법집행에 나서지 않고 계도장만 보내는 형식적인 행정집행에 그쳐 관리감독소홀과 불법행위를 방관하거나 묵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나주시가 행정대집행 계도장을 보내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불법행위를 저지른 당사자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묻고 목사골시장에 이와 다른 불법행위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현장점검에 나서 불법행위들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