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를 꿈꾸며 전세계 22개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59명의 대학생들이 동신대학교에서 한국문화 집중 연수에 돌입했다.

23일 동신대에 따르면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남도'를 주제로 열린 외국인 대학생 한국문화 연수가 내달 1일까지 11일간 열린다.

교육생들은 연수기간 동안 대학 캠퍼스와 주요 문화유적지, 산업체 등지를 답사하며 보고·듣고·느끼는 체험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인적자원부 국립국제교육원의 '2014년 주요 국가 대학생 초청 연수'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신대는 세명대와 함께 올해의 위탁기관에 선정돼 지구촌 청년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역할을 맡게 됐다.

연수 참가 학생들은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남미, 아시아권 등 22개국 각국 재외공관의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개강 첫날인 이날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국어특강과 나주 영산강 황포돛배체험, 국립나주박물관 견학, 천연염색 체험 활동을 비롯, K-POP 댄스 배우기, 뷰티미용, 보석 만들기 등을 통해 한류 문화를 체험했다.

이외에도 연수 기간 동안 기아 챔피언스필드 스포츠 문화체험과 광주시티투어, 경복궁과 국회의사당, 경주 방문, 서울시티 투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주희 동신대 입학교류처장은 "이번 연수프로그램에 세계 각국에서 촉망받는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정치·문화·산업 등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동북아 중심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