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주시청 자유게시판은, 많이 들어본 이름들이 창과 방패를 들고 으르렁 거리는 질 낮은 수준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나주시장 선거에서의 승자 쪽으로 보여 지는 사람의 글을, 패자 쪽 으로 보여 지는 사람들의 역공으로 이어지더니만 결국 특정인의 과거사를 원색적으로 들먹거리는 행태에서 나주시청 자유 게시판은 개판 수준이 되고 있다는 시민들의 비난이 크다. 

나주시청 자유게시판은 시민세금으로, 시민사회를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 해줘야 할 당연한 의식의 의무를 팽개치고, 마치 대단한 식견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정치판의 연장선으로 몰고 가기 위해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건강한 시민 정신을 갖지 못한, 특정인들을 위한 빗나간 충성이라 할 수 있다.

부언 하자면 여하한 경우라도 빗나간 충성은 틀림없는 사회악이다.

소음 수준의 게시판의 글을 추려보면, 나주시의 2.360억에 대한 채무조서의 인수를 유보해야 한다는 내용과, 최인기 의원에 대한 4대강 사업과 전두환 비서관 등의 관련된 내용, 그리고 사법적 판단이 구해진 공산화훼단지 사건의 글인데, 의식 있는 시민들의 눈으로는 그놈이나 그놈 이라고 비쳐진다는 것을 모르고 올리는 글들이라는 것이다. 엄밀히 말해서 채무조서란 글자 그대로 나주시 채무를 조사하여 사실을 기록한 문서 뿐 인데 ‘인수 유보’는 정치적 이유가 맞다.

또한 명박산성의 4대강 사업의 진실은 이제부터 밝혀지게 되어 있다.

혹자들은 영산강 푸른 물이 얼마나 좋냐고 하지만 전체 사업비 22조를 쏟아 부은 공사치고는 그 부작용이 너무 크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주장하는 야당의원도 있어, 사실상 올해 마무리 되는 4대강 사업은 언제든 사건으로 돌변 할 수 있는 화약고라 4대강 사업의 앞날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마당에 영산강 푸른 물이 얼마나 좋냐는 식의 찬양은 국민 정서와도 동 떨어지는,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하는 색채가 강하고 특정인을 보호하려는, 즉 공의(公義)가 부족한 소설이다. 또한 전남도에서도 영산강 개발의 문제점을 알고 있기에 그 해법 찾기에 골몰이 무엇을 뜻하고 있는지 생각들이 있다면 논쟁은 멈춰야 한다. 

이어 공산화훼단지 사건을 재구성해 올려놓은 글은 모순을 가지고 있다. 그 모순이 무엇이냐면, 그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항상 그 위치에 맞는 직설이 있어야 그 뜻의 숭고성이 인정되는 것이다. 되짚자면 비리 백화점이란 미래 산단 사건과 산포 배수갑문 사건 등을 알고서도 일언반구(一言半句)도 표현치 않은 사람이라면 그 글은 무효다. 내가 싫은 사람의 날마다 싫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앞뒤 구별 없이 박수치고 찬송가라면 의인(義人)도, 범인(凡人)도, 즉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아집(我執) 덩어리다.

겉으론 사회적 의(義)를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행동은 혼자만의 배부름이라면 불의(不義)라 같은 의미다.

당장 나주시청 게시판을 이용한 정치적 활용은 모두 멈춰야 한다.

과거에서 오늘을 배우면 되는 것을 굳이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모두다 반성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