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교육진흥재단은 이제 큰 틀에서 교육의 의미를 재대로 인식하고 실천한기 위한 대 수술이 있어야 한다는 시민들 의견이 지배적이다.

교육(敎育)이란, 지식과 기술 등을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주는 일임에도 이러한 교육을 크게 일으키겠다는 나주시 교육진흥 재단의 일들을 살펴보면, 판에 박힌 일 만 열심히 수행하는 독일 병정과 같다는 생각과 아울러 급변하고 있는 사회 움직임과도 심하게 겉돌고 있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든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국가나 사람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한 인격도야(人格陶冶)에 있음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나주시 교육진흥재단은 이러한 일에 전혀 구체적 프로그램 없이, 장학금지급, 대입입시 설명회, 고교 입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등등으로는 나주시의 교육에 대한 십년지계(十年之計)도 만들 수 없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은 재단이라는 시민들의 비난이다.

다른 말로 그 내용들을 간추려 본다면, 학교 성적만 우수한 학생들에게 수여되는 장학금 등등이 맞춤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냐는 지적이다. 사회의 구성은 다양의 분야에서 나름의 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진다.

크게, 생산하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 그리고 처리하는 사람으로 나눈다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대부분 소비하는 쪽에 편중일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 속에서 학업성적인 조금 뒤처지는 생산하는 사람과 처리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교육지원이라면 그 교육은 절름발이 교육이 틀림없다. 3% 학생에게만 치우친 교육진흥 재단이라면 없어져야 마땅할 재단이다.

이제 나주시 교육진흥재단은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로 새로 판을 짜, 청소년들을 위한 폭 넓고 다양한 교육에 대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실행해야 한다.

초, 중, 고 학교 시절부터 저 마다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개성을 바탕으로 그에 맞는 교육을 접목해 줌으로서 나름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것이 성공하는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즉 학벌에 치우친 유수 대학만을 위한 교육이라면 그 교육은 올바른 교육이 아니다.

여러 사람살이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가치를 부정해서는 사회는 더 나은 쪽으로 진행 될 수 없다는 의미도 있다.

나주시 교육진흥재단은 혁신을 혁신해야 한다는 각오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하기야 혁신을 찾아볼 수 없지만, 나주시의 상응한 방법 등을 관심 있게 바라 볼 것이다. 모두를 위한 교육에 큰 목적을 두고 실천해야 이름값에 걸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