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성적 기준 지역고교 신입생 최고 5백만원 장학금

200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4년제 대학의 90% 이상이 나주시 동지역에 농어촌특별전형을 적용하는 것으로 확인돼 나주교육발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교육진흥재단은 “200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나주시 동지역에 농어촌특별전형을 적용한 대학은 50여개에 불과했다”면서 “나주교육발전을 위한 나주시의 지속적인 노력과 대학 측의 자율적인 참여로 2007학년도 대학입시에는 180여개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심운기 이사장은 “사실 상 나주학생들이 지망할 수 있는 모든 대학에서 농어촌특별전형을 적용 받게 됨에 따라 농어촌특별전형 기회를 얻기 위해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이사장은 “내신성적 10% 이내의 상위권 학생들이 나주시에 소재한 고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최고 5백만원에서 최하 1백만원을 지급하는 장학제도를 2007학년도에는 시행한다”며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재단관계자는 “나주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평가하면서 “나주시와 함께 연말까지 관내 중심고등학교를 선정해 내년부터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시민들과 학생들이 신뢰하는 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 측은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부터 주말을 이용해 유명강사를 초청해 집중적인 논술교육을 실시하고 ‘나주시 영어캠프’를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에 위탁해 2주 단위의 영어전문 교육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