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유채꽃 축제는 안녕하시냐는 시민들의 물음

아침 출근길의 시민들이 나주시 거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곳저곳에 덕지덕지 어지럽게 붙어있던 그 많던 애국지사?들의 투표 독려 현수막과 덩달아 아파트 분양광고물 들이 몽땅 한 무더기로 뜯긴 까닭으로 시원함과 청량감 까지 들 정도라는 칭찬이다.

그러나 그 칭찬 뒤에는 더 무거운 짐이 지어져있다는 것을 나주시는 알아야 한다.

그동안  수 없이 반복되었던 불법 현수막 단속 요구를 콧잔등으로 흘렸던 나주시가 귀신에 홀리듯 일시의 쾌거?는 불법 현수막이 넘치자 행자부의 옥외광고물 단속 지침으로 단속 했다면 이후 단속 되지 않는 부분은 전적으로 나주시의 큰 책임이기 때문이다.

평소 단속을 게을리 하다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어서야 억지로 나선다면 자치단체로서 바른 자세는 아니다.

물론 법이란 잣대가 가혹하여 서민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친다면 또한 생각할 방도의 여지가 충분 하지만 성인전화방 광고라든지 아파트 분양광고는 반드시 단속 되어져야 할 대상이다.

요즘 인구에 회자되고 웃음거리가 된 유채꽃 축제도 나주시의 엉터리 행정에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차후 관련 축제 정산과정에서 문제점들이 불거지겠지만 특정인의 농단(壟斷)으로 농단 된 나주시 행정이라면, 게 편은 가재라고 한 통속에 기거하는 불장 다본 부류(部類)라 할 것이다.

행정이란 ‘법률에 좇아서 정무(政務)를 집행하는 행위’라고 못 박고 있다. 법률에 좇아서라는 의미는 법률에 규율되어진 부분의 위법을 못하게 하는 것이다. 법으로 노점상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면 당연히 못하게 하여야 한다는 뜻이며, 불법 현수막도 다름이 없다.

노점상과 불법 현수막은 그리 큰 차이를 가지고 있지 않다. 말하자면 나주시는 시민들이 말을 하든, 안하든 반드시 불법이 확인되면 관련 행정사무규정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꼬막 속 같은 좁은 지역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관계적 한계는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거나, 되먹지 않는 ‘야인시대’의 착각이란 완력을 믿고 설친다면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물어야 하는 것이 의향 나주가 아니겠는가. 힘 있는 자에게 깨갱이요, 약자에게 우르릉되는 나주시라면 힘없는 중생의 설 땅은 어디겠는가.

세계첨단 경영자 임성훈 시장의 각성도 필요한 부분이다.

불법이 방치되고 있는 나주시라면 당연 그 책임은 시장이 져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유념하시길 바란다. 유채꽃 축제의 안녕을 물어보는 시민들도 많다는 것도 함께 유념 하면서 말이다.